본문 바로가기
살림 문화 이야기/살림 극장&토크

동대문지방회와 "송년 살림극장", 현장 속으로

by 살림(교육센터) 2023. 12. 28.

 
2023년 12월 28일, 오후 2시에 전농감리교회 2층 세미나실에서 "창조세계 돌봄을 위한 송년 살림극장"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연회 동대문지방회에 속한 교회들이 함께 모여 단편영화와 다큐를 보면서, 2023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24년 우리의 일상과 교회에서 제로웨이스트를 통해 창조세계를 돌볼 다짐을 하며 되새기며 상상해보았습니다.

서울연회 동대문지방회 환경위원회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함께 열었네요~

함께 본 단편영화와 다큐로는
1. 위고 카비, 앙투안 두프리에, 오뱅 쿠비아크, 뤼카 레르마이트, 조이 드비즈의 "얼음 없는 집 (Migrants, 2020, 9분)"
2. KBS-UHD 환경스페셜2  "글로벌 환경 기획, 불편한 질문" (2023.3.4., 48분)
가 있었습니다.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서울연회 동대문지방회 환경위원장,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대표이자

전농감리교회 목사이신 이광섭 목사님의 환영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서울연회 동대문지방회 감리사이자 경안교회 목사님이신 윤종배 감리사님께서 축하인사외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얼음 없는 집과 불편한 진실을 이어서 시청한 뒤, 송유경 선생님께서 워크숍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고난에 처한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얼음 없는 집에 나오는 북극곰을 공격하는 이웃들을 어떤 마음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줄여야 하는 위험한 쓰레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회 생활 안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면 어떤일부터 시작해볼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은 질문들을 통해 동대문지방회의 교회들이 현재 상황에 맞게 직접 고민하고,
각자만의 실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내년부터 교회에서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가장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기억에 남는 슬픈 장면에 대한 포스트잇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소의 위장에서 쏟아지는 비닐과 플라스틱 쓰레기들, 코끼리와 원숭이가 쓰레기장에서 무언가를 주워먹는 모습,
나이지리아의 아이들이 중금속 매연으로 인해 밖에서 놀지 못하고 집에만 갇혀 있는 모습을 직접 보고 나서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이 애통하고 슬픈 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광섭 목사님께서 윤종배 감리사님께 <버섯과 함께 하는 52주 묵상여행: 사계절 창조신비>와

<2024 서로살림 다이어리>, <창조세계돌봄을 위한 열린 대화 카드>를 선물하셨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완전 Zero-Waste, 제로 웨이스트 간식에 도전해보고자 하였으나,

개별포장은 아니지만 기정떡 전체를 싼 비닐은 미리 포기할 수밖에 없었네요.

더구나 깜짝 선물로 배달되어온 맛난 빵 포장 쓰레기는 예측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현장 교회에서는 더하겠지요.

그래도 참석한 교회에서 2024년 모두 거기서 절망하지 않고, 동대문지방회와 소속 모든 교회 그리고 살림까지
Less-Waste (쓰레기 덜 만들기)를 목표로 탄소 발자국 줄이는 것에 더욱 정진하겠노라 다부진 다짐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