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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영성/생태 리트릿

계절에 말걸기, 여름 워크숍 이야기

by 살림(교육센터) 2023. 6. 28.

4월 봄 워크숍에 이어서

지난 토요일, 617일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소양관과, 아차산과 장신대 사이에 있는 작은 숲에서

계절에 말걸기, 여름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름 워크숍답게 햇볕이 쨍하고 뜨거운 날씨였지만

함께하신 분들과 실내에서 모여서

김오성 목사님의 지도아래, 여름에 떠오르는 나의 몸의 반응과 느낌을 나누며

침묵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장신대 소양관 밖에 있는 로뎀정원을 천천히 돌며

호흡과 차분한 발걸음에 집중하는 묵상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작은 숲에 올라

숲 가운데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각자 성찰해온 시, 조이스 럽의 여름 기도를 감상했고

목사님의 안내하에 2시간 가량 각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조이스 럽의 '여름기도' 다시 읽기 : https://blog.naver.com/ecochrist/223123611439

여기서 내가 느꼈던 여름은 무엇인지?

오늘의 계절에 말걸기, 여름 워크숍이 어땠는지?

한여름과 봄의 자연은 어ᄄᅠᇂ게 다르게 보이는지?,

 

위의 성찰 질문들을 가지고 묵상했던 내용을 나누는 걸로 여름 워크숍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김오성 목사님이 소개해주신

이해인 수녀님의 여름 단상이라는 시를 떠올리니

어느새 스며드는 여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름의 숲은 푸릇푸릇하고 다양한 식물들로 가득했고

다양한 새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와서 그런지

한편의 음악을 감상하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살림 설봉수 사진작가께서 직접 찍으신 사진들로 만들어진 엽서들을 감상하며,

나무 열매를 함께 따서 먹기도 했는데요,

여유로운 토요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여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름 워크숍에 오신분들과 보냈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니,

이번 워크숍이 마음속에 여름의 따스하고 푸르렀던 한 장면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다음 9월에 이어지는 가을 리트릿을 기대해보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지는, 계절에 말걸기, 가을 워크숍에 더욱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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