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림 문화 이야기/살림 도서

영상으로 보는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새물결플러스)"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 목회 과제 : 정원범 교수

by 살림(교육센터) 2022. 12. 21.

2022년 2월, 이음사회문화연구원과 기독교환경교육센터_살림은 2022년 2월, 새물결플러스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기후위기가 지구 생태계와 생명체를 위협함에 따라 기독교인으로서 갖춰야 할 실천적 행동과 가치관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데, 김정욱 교수, 윤순진 교수, 김신영 박사, 이정배 교수, 박일준 박사, 조영호 교수, 박성철 박사, 정원범 교수, 백영기 목사, 유미호 센터장, 김오성 목사, 이박행 목사, 한기채 목사, 송준인 목사의 연구와 현장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다음은 필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글의 요지를 담은 영상입니다. 책에 담긴 글 순서에 따라 올려두었습니다(하단에 목차가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 목회 과제 : 정원범 교수

대전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

절박한 기후위기에 교회의 긴급한 과제는 하나님의 창조세계인 지구를 구하는 것이다. 지구의 파멸을 향해가는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긴급한 사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류 생존의 터전이고 하나님의 창조물인 지구 생명 공동체를 살리는 일이다. 지구를 잘 돌보기 위해서 오늘의 교회가 수행해야 하는 과제는 우리 교회를 녹색 교회로 전환하고, 목회를 생태 목회로 전환하는 일이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태목회 과제는 신학적 과제와 목회적 과제를 균형있게 달성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사상을 근간으로 삼은 채 녹색교회 형성, 성경적 생태 의식 고취, 생태 영성 추구, 생태 예배의 회복, 생태적 삶의 실현, 마을 목회 추구와 같은 구체적인 목회 과제를 실천해야 한다. <본문 p260~295까지>

<기후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 목차

총론

기후위기와 기독교 | 김정욱

 

1* 기후 위기 시대의 과제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 이중의 위험 넘어 희망 만들기 | 윤순진
기후 위기와 가치의 전환 | 김신영

 

2* 기후 위기 시대의 신학과 신앙

탈성장 시대의 신학과 교회 | 이정배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 시대의 정치 신학 | 박일준
기후 위기와 기독교윤리 | 조영호
기후 위기 시대의 기독교윤리와 공적 신앙 | 박성철

 

3* 녹색교회와 생명 목회 그리고 환경 교육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 목회 과제 | 정원범
생명 목회와 녹색교회 이야기 | 백영기
창조의 부르심과 모두를 위한 생태 환경 교육 | 유미호
생태 공명과 생태 영성 훈련 | 김오성
전인 치유와 생명 목회 현장 이야기 | 이박행

 

4* 녹색 비전을 향한 신앙고백과 기도

창조 생태학적 신앙고백과 기도 | 한기채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 | 송준인

 

[추천사 중에서]

지금 이 시대를 향해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괴물이 다가오고 있다. 모든 것을 삼켜버릴 수 있는 이 괴물을 잠재우는 방법은 오직 지구가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임을 깨닫고 자연을 보듬으며 살아가는 생태적 삶으로 전환하는 것뿐이다.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에는 이 시대를 살피는 예언자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사명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김기석│성공회대학교 총장
인류가 마주한 위기 앞에서 그리스도인이 사명으로 받은 “지금 여기”에서의 책임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눈으로는 멈추고 중지된 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신음하는 지구와 사람들을 품에 감싸안은 채 여전히 따스한 사랑으로 돌보고 계신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김은혜│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교수
우리가 처해 있는 긴박한 현실에 대한 진솔하고 진지한 진단을 접하면서 심각한 위기감이 들어 두근거리는 마음을 쉬이 잠재울 수 없었다. 이 책이 던지는 경고와 대안을 생각하면서 철저한 회개와 기도를 가슴 깊이 새긴다. 미래를 염려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필독서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일독을 추천한다.
박영식│서울신학대학교 부교수, 『창조의 신학』 저자
이 책은 물질주의와 탐욕이 불러온 기후 위기 가운데 이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세계관과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한 성찰을 담은 첫 성과물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 펼쳐질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임종한│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희년과 상생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회는 “성장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한다. 교회는 지구의 생태 환경을 창조 질서로 회복시키기 위한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생태 신학적 회개를 온 세계에 촉구해야 한다. 특히 교회 공동체는 종말론적 생태 완성을 꿈꾸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려는 소망을 선포하는 종말론적 에코 공동체여야 한다. 이 책은 이를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각성시키는 귀한 예언적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이문식│광교산울교회 담임 목사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기후 위기와 지구 생태에 관한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에 따라 어떤 신앙과 신학을 갖고 어떻게 녹색교회와 목회의 과제를 추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런 연구와 고민의 결과를 접하면서 독자들이 기후 위기의 현실을 더욱 깊이 성찰하고 하나님 나라와 미래에 관한 희망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전철│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장, 한신대학교 종교와 과학 센터 센터장
성경에 묘사되는 멸망 예언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정말로 멸하시겠다는 선포가 아니라 사람들의 회심을 촉구하심으로써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라며 건네시는 구원의 손길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인류 파멸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 책의 저자들은 그리스도인이 왜, 어떻게 회심해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결국 우리가 혼자가 아닌 큰 하나가 되어 함께 대응할 때 위기에 맞설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인류의 위기 앞에 선 그리스도인 모두가 이 책을 읽고 함께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

 

조천호│경희사이버대학교 특임 교수,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개론과 각론이 조화된 책은 드물다. 이론과 실제가 균형을 맞춘 책은 더욱 드물다. 그러나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은 이런 어려움을 보기 좋게 넘어섰다. 기후/생태 위기 앞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떤 예언자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를 명료하게 제시하는 이 책은 소중한 지성의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조효제│성공회대학교 교수, 『탄소 사회의 종말』 저자

 

< 책소개 >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이 구절은 하나님의 창조세계인 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설명할 때마다 언급되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창조세계가 태초부터 갖고 있던 조화와 질서를 잃은 채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괴물의 형태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가뭄, 폭염, 집중 호우, 강추위의 형태로 드문드문 존재감을 나타내던 기상 이변이 이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허다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그 결과 생명을 품을 수 있는 힘을 잃게 된 땅과 바다가 아름다운 소산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자 비로소 사람들은 위기를 실감하기 시작했다. 이 종말론적인 위기의 시대에 대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체념한 채로 앉아 곧 닥쳐올 생명의 멸종과 지구의 종말을 기다려야 하는가? 아니면 힘을 내어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가? 특별히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이 위기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찾고 행동해야 하는가?
『기후 위기 시대의 도전과 교회의 응답』은 전지구적인 기후 위기가 인류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가 내놓은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와 관련된 교회와 성도들의 사명을 새롭게 하고자 각지에서 애쓰고 있던 학자, 목회자, 활동가들이 이음사회문화연구원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을 중심으로 모여 그간 축적한 연구와 실천의 기록을 내놓았다. 이들은 과학적, 철학적, 신학적, 목회적 접근을 통해 지구 생태계가 처한 위기의 본질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향해 실천적 행동에 돌입할 것을 권면한다.
우선 이 책의 총론과 1부(“기후 위기 시대의 과제”)에서는 기후 위기를 불러온 원인과 예상되는 결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탄소 중립, 탈탄소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왜 주목받게 된 것인지를 알려준다. 이런 분석을 근거로 그리스도인이 “기후 시민”으로서 해야 할 공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2부(“기후 위기 시대의 신학과 신앙”)에서는 신학, 철학, 윤리 분야에서 바라본 기후 위기의 원인과 현실을 살펴보고 그 대안으로 공생과 공빈을 통한 사회적 연대를 추구하는 탈성장, 비유기체적인 존재들을 동등한 존재로 포용하고 연대하는 물(物)의 신학이라는 새로운 인식 및 윤리 체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3부(“녹색교회와 생명 목회 그리고 환경 교육”)에는 녹색교회와 생명 목회를 직접 실천해본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와 함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 공동체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성도들의 인식과 구체적인 행동의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독교 생태 환경 교육과 생태 영성 훈련의 방법론을 공유함으로써 각 목회 현장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4부(“녹색 비전을 향한 신앙고백과 기도”)에서는 창조-생태주의적 신앙고백에 근원적인 틀을 제공하는 창조 이야기를 설명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청지기라는 사명을 강조함으로써 기후 위기 문제에 관해 그리스도인이 지향해야 할 푯대를 제시한다.
이처럼 이 책은 기후 위기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를 돕고 대안을 탐색하기 위한 신학과 신앙의 근거를 제시하면서 행동과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마디로 미래를 염려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위해 기후 위기 문제에 관한 개론과 각론을 촘촘히 제시하는 종합 교과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다. 오늘날 지구 생명 공동체가 가진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다시 희망을 품기 위한 성경과 신앙의 근거를 찾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오독한 성경을 근거로 “성장주의” 이데올로기를 추구해온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회개가 필요함을 느끼는 목회자라면, 이 책을 등불 삼아 거짓된 풍요를 벗어던지고 잘못된 문화와 신념 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에 모든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