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극장 & 기후토크 네 번째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살림극장 & 기후토크 네 번째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2021 살림극장&기후토크 네 번째]
- 토크일 :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저녁 8시 - 브레이킹 바운더리
살림극장은 환경에 관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담은 영화를 함께 보고 구체적인 대안과 실천의 지혜를 모색하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환경문제와 관련된 여러 영역의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초대 손님과 영화 속 주제를 중심으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는 살림 토크를 함께 합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차를 맞이한 올해의 살림극장은 본격적인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야 하는 우리의 일상에 중심을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10월 15일 살림극장의 주제는 '기후정의' 입니다.
우리는 기후위기를 조금이라도 막아보기 위해 전기를 절약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일회용품도 줄이고 채식을 하기도 합니다. 계절과 미래의 시간이 사라져가는데 많은 기업과 국가는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영생을 누리는 생존자들 같습니다.
정책도 산업도 온실가스를 쏟아내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재앙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재난과 고난은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자들이 당하고 걱정과 근심은 스스로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동네 사람들이 감당하느라 고달픈 현실입니다.
기후 위기의 책임과 대책에 대해 우리는 정당한 분노를 함께 이야기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이번 살림토크 시간에 우리가 기후정의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도모해보기를 기대합니다.
영화는 공지 사항의 인터넷 링크를 통해 미리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사정이 있어 안내된 영화 보기가 어려운 경우, 살림 사무국이나 진행자에게 문의해주세요.
프로그램의 주제 안에서 함께 보기 좋은 책과 관련 기사 등을 소개합니다.
이 자료들도 참고해 주세요.
살림극장의 영화들은 질문과 지도의 역할을 하지만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야기 속의 길 찾기가 좀 더 중요합니다. 문턱이 없는 살림 토크에 많은 여러분의 편안한 참여를 기대합니다. 살림 토크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합니다.
- 공동주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충신교회 청년부
- 후원: 서울특별시
- 기획,진행: 송유경(살림콘텐츠코디네이터)
*온라인ZOOM 공간 및 시간 안내
- 주제:살림극장 기후토크
- 시간:2021년 10월 1일, 15일 20시
- 온라인공간 (신청자들에게 문자로 줌주소 추후 전달, 신청 : https://bit.ly/2WoOuoV충신기후토크 )
* 영화 관람 정보
- 온라인 공동체 상영일 : 9월 28일 화요일 저녁 8시 상영
같은 시간대에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동시 접속하여 영화를 시청합니다.
영화 상영 링크는 상영 전에 신청자들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해 드립니다.
영화 상영 링크는 상영일 19:30~22:30 동안 오픈될 예정입니다.
* 영화소개
브레이킹 바운더리 : 지구의 과학
- (Breaking Boundaries:The Science of Our Planet,2021)
- 감독:조너선 클레이
- 상영시간:74분
먼 옛날 지구는 불과 얼음의 시간을 살아남아 안정기를 맞이했다. 평균 기온의 변동 폭이 1도로 줄어들었고 날씨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문명이 탄생했고 농경이 시작되었다. 약 1만 년 전부터 시작된 이 시대를 ‘홀로세’(Holocene)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안정기는 이제 끝났다. 문명의 발달은 홀로세를 위협할 힘과 속도를 갖게 되었고, 지난 50여 년 동안 다양한 위험을 통해 기후와 생태계는 파괴되었다. 우리는 지금 ‘인류세’(Anthropocene), 인간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간의 능력은 지구를 얼리고 녹였던 얼음과 불의 힘보다 더 강한 것일까? 지구는 지금 위험 한계선 앞에 위태롭게 서 있다.
시청 안내 자막에 ‘공포’라는 표시가 붙은 이 다큐멘터리의 해설자는 동물학자이며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 진행자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과 지구 환경의 위기를 치열하게 연구해온 스웨덴의 과학자 요한 록스트룀이다. 기후 위기를 중심으로 지구의 생명 유지 시스템과 위험 한계선,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에 대한 구체적인 진단과 최선의 대책을 알려준다.
아홉 개의 항목으로 분류한 지구의 생명 유지 시스템 중 첫 번째로 나오는 것은 빙하이다. 빙하는 태양열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면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빙하가 사라질수록 대지가 태양열을 간직하면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이는 빙하를 녹게 하며 기후체계를 무너뜨린다. 이 악순환은 이미 시작되었고 지구 곳곳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현장과 다양한 기후 재난을 우리는 일상으로 경험하고 있다.
네 개의 생물권 한계선은 지구상의 서식지 구성, 생물다양성, 담수, 질소와 인의 흐름이다. 수량화되지 않은 한계선도 있는데, 인간이 발명한 수많은 오염물질은 예측불허의 위험 요소들을 갖고 있다. 그중 에어로졸은 햇빛을 차단하여 냉각 효과를 일으키는데 지구온난화는 조금 해결할 수 있으나 인간의 기대수명은 통계적으로 3년이 단축된다. 유해한 자외방사선을 차단해주는 오존층의 사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남극에 오존구멍이 발견되고 각 국가가 원인이 된 오염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대책을 세우면서 오존층은 안전권으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그나마 희망적인 오존층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구를 지탱하고 있는 시스템은 절박한 한계선 앞에 놓여 있다. 다양한 영역의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간절하게 제안하는 메시지는 이때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 개발과 파괴와 소비의 악순환을 멈추고 현실적인 공포를 자각하라는 것이다.
기후 위기와 환경재앙은 갈 길이 아주 먼 긴 싸움처럼 막막하게 느껴지지만, 코로나19의 위기를 통과하며 우리는 현실의 다양한 환경문제를 구체적으로 직면하고 있다.
기업과 국가, 세계 시민 사회의 방향성과 구조적인 전환은 지구의 환경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의 고리를 절단해야 가능한 일이고 모두의 지혜와 결단이 필요하다.
*함께 보는 자료
책
기후정의-희망과 절망의 갈림길에서
- 저자:한재각
- 출판사:한티재(2021.2.27)
기후위기는 국가, 계층,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이 책은 기후정의가 위기 해결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을 열어줄 열쇠가 될 것임을 구체적으로 강조한다. 또한 기후변화가 아니라 체제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기후정의선언2021 - 기후 정의 체제 전환
- 저자:기후정의포럼, 강동진, 구준모, 김상현, 김선철, 이현정, 채효정, 한재각
- 출판사:한티재(2021.9.13)
기후정의포럼은 기후정의의 관점에서 기후운동에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의 교류와 소통, 실천을 모색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기후위기는 불평등한 사회의 위기이고 민주주의의 위기이며 현재의 자본주의적 성장 체제를 변혁하지 않고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위기라 선언하고, 기후정의운동은 이를 말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책은 PDF파일 무료 배포를 지원하고 있다. 기후정의선언 페이스북 페이지 참고)
>> 신문 기사
- 한겨레
기후위기와 인권
기획, 연재 기사 (최종업데이트 2021.9.28)
https://www.hani.co.kr/arti/SERIES/1523/title1.html
- 민중언론 참세상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운동
기획, 연재 기사 (최종업데이트 2021.10.8)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6289
* 살림토크 (10/15, 저녁 8시)
- 주제 : 기후위기의 책임과 대책
- 초대손님 : 한재각 연구자, 활동가 (기후정의활동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 함께 하는 질문
참여자분들과 함께 하는 질문
영화를 보며 함께 생각해보시고 살림 토크 시간, 줌 공간의 채팅창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1.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인터뷰는 어떤 부분인가요?
2. 기후위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거나 걱정해본 적이 있다면 그 상황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 주세요.
3. 기후위기를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업과 국가, 우리 사회는 이 위기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 신청: https://bit.ly/2WoOuoV충신기후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