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야기

질문이 아닌 그 사람에게 답이 되자

살림(교육센터) 2025. 2. 7. 09:09
‘살림’은 성급하게 답을 내기보다 함께 질문을 품고 답을 구하면서 스스로 답이 되는 교육과 실천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CWM SUNDAYS의 2025년 2월 16일자 묵상글을 보니, 위급하고 시급한 상황 속에서 불안해하는 우리를
위로하듯 다음 묵상글이 있네요. 먼저 묵상하고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실은 올해 사순절 탄소금식 나눔자료를 시작으로 몇 가지 질문카드를 더 나눌 계획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선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편집부

질문이 아닌 그 사람에게 답이 되자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그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마태복음 22:46)
“No one was able to give him an answer, nor from that day did anyone dare to ask him any more questions.” (Matthew 22:46)

오늘의 주제는 매우 간단하다. "문제 해결자가 되다"라고 달리 표현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찾는 완전한 해답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삶에는 답이 필요한 질문들이 있고, 이러한 질문들은 때로 어려움에 부딪친다. 우리는 확신과 희망을 찾기 위해 어려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신약 성서의 구절에서도 그 모습이 보인다.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께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의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들은 먼저 예수님께 부활에 대해 물었고, 예수님은 그들이 당혹스러워할 만한 방식으로 답했다. 이어서 그들이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묻자, 예수님은 온 마음과 혼과 정신. heart soul mind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대답은 바리새인들이 행하던 모든 계명과 율법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었다.

반면, 예수님은 그들의 이해를 확인하보고자 메시아의 본질에 대해 물으셨다. 그들은 예수님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고, 더 이상 대답하거나 질문할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이처럼 질문에 답하시고 또 질문을 던지신 것은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살피시기 위함이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찾던 답이 바로 눈앞에 있음을 보지 못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과 이해가 부족함을 알았기에 답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질문에 답하시면서 그들의 사고방식에 도전하셨지만, 그들의 무지로 인해 그 답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복음의 메시지다. 우리 삶에도 답이 필요한 질문들이 있다. 우리는 이해와 희망을 찾아 노력하지만,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 가르치듯 스스로 답을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되고 그들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정직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이를 이룰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친절과 배려를 보이며 도움이 되어야 한다. 다른 이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어 그들이 자신과 타인에 대해 더 많은 의문을 품게 해서는 안 된다.

대신, 오늘의 주제가 말하듯 우리는 그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되시는 완벽한 본보기시다. 그분만이 우리의 희망이신 구원자이시다. 그분은 당신의 삶과 죽음, 그리고 영광스러운 부활을 통해 우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 곧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셨다.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린다.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힘이 되게 하소서.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그들의 여정에 신실한 동행자가 되게 하소서. 단순히 말로만 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참된 벗이 되게 하소서.
제 모든 말과 행동을 통해 주님의 한없는 사랑과 섬세한 돌보심이 전해지게 하시고, 그들에게 깊은 위로와 따스한 이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ㅡCWM SUNDAYS의 2025년 2월 16일자 묵상글 (청년과 사역형성, Mr Petaia Junior Tuifao 씀, 유미호 옮김)

살림은 성급하게 답을 내기보다 함께 질문을 품고 답을 구하며 스스로 답이 되는 교육과 실천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2025년 무료 나눔하고 있는 "사순절 탄소금식의 묵상실천카드" 중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