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야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살림(교육센터) 2023. 8. 23. 08:59

*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주식회사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관리와 관련하여 유엔('UN') 독성물질 및 인권 특별보고관, 인권 및 환경 특별보고관, 식량권 특별보고관에게 보내는 진정서 입니다. 간단히 온라인 서명으로 가능합니다.  https://unallegation.kr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UN인권위 진정접수

민의 안전과 미래세대가 공유하는 바다를 지키기 위한 진정 서명에 동참해 주십시오.

unallegation.kr


* 바다는 핵쓰레기 투기장소가 아니다! 반핵의사회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아래 소책자를 통해 핵 오염수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조목조목 짚어보고 있습니다. 다운받아 주변분들과 이야기 나눠보셔도 좋을 듯해 소개합니다(다운로드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17sefCIe6ba6zSz1LEMO70SG9aB7zc5TI/view?usp=sharing)

* 다음은
  함께하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연대"를 통해 발표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긴급성명서입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긴급 성명서>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네가 바다의 샘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욥기 38:16,17)

한국교회와 기독교계는 그동안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더불어 여러 차례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반대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본 대사관 앞 일인시위, 전국 순례 도보행진을 이며나가며 기도회와 반대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오늘(22일) 일본 기시다 총리가 각료 회의를 통해 오는 24일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는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지금 일본정부는 자국의 시민들조차 설득하지 못한 채, 한국 시민사회,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가의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서둘러 강행하려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계는 일본정부의 이러한 시도가 국제사회의 정상국가로서의 위치를 포기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국가로 회귀하는 반시대적인 결정이고, 해양이라는 지구 생태계 모두의 공유지를 가장 독성이 심한 물질인 방사능으로 오염시키는 비윤리적인 생태학살 행위이며, 바다의 모든 생명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교만과 죽임의 용서받지 못할 죄악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이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계획을 지금 즉시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심사숙고하여 모든 생명의 안전을 우선한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 이러한 일본정부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도리어 방사능 오염수의 안전을 홍보하며,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자국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방치하고 있는 한국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금이라도 한국정부와 여당은 정치적 편 가르기와 모함을 중단하고 한국 시민들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일본 정부에 분명히 전달하여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방지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정부와 핵산업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선출된 꼭두각시 대통령이 아니라면, 한국정부의 수반으로써 해야 할 말과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와 기독교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하나님의 집, 생명의 바다에 투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우리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아는 척 하고 모든 것을 다 통제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앞에서, 바다에 대하여 겸손과 경외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즉시 철회하여,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생명의 길에 서기를 바란다.  

2023년 8월 22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지역NCC 전국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연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한국교회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