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의 날,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서 "그린하트액션" 부스 운영했어요!
따스한 햇살이 비치던 6월 5일, 어제 서울새활용프라자에서 열린 서울시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서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그린하트액션' 부스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작년 에너지드림센터 행사보다 방문객은 적었지만, 살림코디들은 찾아온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마음속에 잠든 '그린하트'를 깨우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부스의 중심에는 서울시장님과 교육감님께 보내는 진심 어린 그린하트 편지 쓰기 코너가 있었다. 작년에는 200여 명의 편지를 모아 전달했는데, 올해도 수집된 편지들을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다.
자리를 지키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저도 기독교예요!"라며 반갑게 다가오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교회 학교 아이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는 신앙의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였다. 처음 방문한 아이들이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다시 찾아왔고, "부모님과 교회 친구들에게도 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라며 눈을 반짝이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학교에서 현장까지 기후 행진을 하는 모습도 있었다. 기후 문제의 해결을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미루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들었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실천 의지에서 더 큰 희망을 보았다.
이날 참여한 이들에게는 꿈마을엘림교회에서 직접 제작한 그린하트 뱃지와, 더 피커의 송경호 대표가 기증한 그물망 손가방을 선물로 전달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다. 함께한 이들을 통해 그린하트의 씨앗이 퍼져나가듯, 생태전환 교육이 우리 교회와 교회교육 현장에도 널리 확산되길 기도한다.